PROJECT LOG01
첫번째 파사드
법인을 세우고 처음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프로젝트였습니다

- CLIENT
- · GUMI HOBAN SUMMIT
- READ TIME
- 8 MINUTES
- DATE
WHY WE REMEMBER THIS
THE FIRST FACADE
법인을 세우고 처음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프로젝트
우리는 이 현장에서 광고비가 아깝지 않은 화면이라는 기준을 얻었습니다첫 프로젝트는 하나의 결과물이기 이전에,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첫 번째 증명이었습니다. 잘 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잘 짓는 과정까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01 THE FIRST CONTRACT
첫 계약서
2026년 1월, 뉴제스트 스튜디오의 첫 수주가 확정됐습니다. 경상북도 구미의 호반써밋 분양 웹사이트. 회사를 세우고 반년 만에 받아 든 첫 계약서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설렘보다 긴장이 컸습니다. 첫 프로젝트는 하나의 결과물이기 이전에,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첫 번째 증명이니까요. 잘 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잘 짓는 과정까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MOTION
설렘보다 긴장이 컸습니다첫 결과물은 회사의 포트폴리오이자 작업 방식의 증명이었습니다
STANDARD
잘 짓는 과정까지 보여줘야 했습니다결과만이 아니라 요구사항 정리와 수정, 오픈까지의 전 과정을 검증했습니다
02 LOCAL MARKET SCAN
착수 전, 같은 동네의 사이트들부터 열어봤습니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구미 지역의 분양 웹사이트들을 하나씩 열어봤습니다. 같은 브랜드 계열의 사이트만 해도 여럿이었고, 상당수가 파워링크 같은 검색광고를 집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광고를 클릭해 들어가 보면 아쉬운 화면이 많았습니다. 광고비를 들여 손님을 문 앞까지 모셔 왔는데, 정작 도착한 집은 손님 맞을 준비가 덜 된 느낌이랄까요. 분양 관련 키워드는 클릭 한 번에 수만 원이 오가는 시장입니다. 그 비싼 클릭이 이런 화면에 도착하고 있다는 사실이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경쟁 사이트보다 예쁜 사이트가 아니라, 광고로 들어온 방문자가 머물고 연락하게 되는 사이트. 기준이 정해지자 이후의 판단들이 한결 쉬워졌습니다.
03 THE GENRE RULES
분양 웹사이트라는 장르
분양 웹사이트는 브랜딩 사이트와 문법이 다릅니다. 정해진 분양 일정이 있고, 방문자의 대부분은 광고를 타고 들어오며, 목적은 뚜렷합니다. 관심고객 등록, 그리고 전화 상담. 오죽하면 이 장르는 도메인에 대표번호를 넣습니다. 저희 프로젝트의 도메인에도 대표번호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의 우선순위를 정직하게 세웠습니다. 방문자가 헤매지 않고 단지의 위치와 일정, 연락 수단에 닿는 동선. 광고 유입의 다수를 차지하는 모바일 화면 최우선. 화려한 연출보다 빠른 로딩. 예쁘다는 감탄보다 걸려 오는 전화 한 통이 성과인 장르라는 걸 인정하는 데서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01 / ROUTE
헤매지 않는 동선위치·일정·연락 수단까지 곧바로 닿도록 설계합니다
02 / MOBILE
모바일 최우선광고 유입의 다수를 차지하는 모바일에서 먼저 완성합니다
03 / SPEED
빠른 로딩화려한 연출보다 기다리지 않는 첫 화면을 선택합니다
04 / ACTION
전화 한 통감탄보다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행동을 성과로 봅니다
04 HOW WE COLLABORATE
고객의 니즈는 참 다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이 배운 건 화면이 아니라 협업이었습니다.
광고 성과를 최우선에 둔 요청들이 있었습니다. 더 크게, 더 강하게, 더 눈에 띄게. 디자인을 다듬어 온 입장에서는 화면의 균형이 아쉬워지는 순간들이었고, 그때마다 고민이 깊었습니다.
OUR RESPONSIBILITY
근거를 들어 충분히 설명하기설명 없이 따르기만 하면 하청입니다 전문가는 판단의 이유를 끝까지 전달해야 합니다
CLIENT’S RIGHT
결정을 존중하고 완성도를 책임지기분양의 성패를 짊어지는 쪽은 결국 고객입니다 선택 이후의 구현 품질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강요하지 않되, 침묵하지도 않는 것 그것이 첫 프로젝트가 가르쳐 준 협업의 태도였습니다
우리가 내린 원칙은 이렇습니다. 근거를 들어 설명드리는 것까지가 우리의 책임이고, 선택은 결과를 책임지는 고객의 권리라는 것. 충분히 설명한 뒤 결정을 존중하면 협업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어느 쪽으로 결정되든 구현의 완성도만큼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05 LIVE PROOF
오픈, 그리고 검색창에서 다시 만난 우리 사이트
사이트가 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검색 결과의 파워링크 자리에 우리가 만든 사이트가 걸려 있는 걸 봤습니다. 우리가 지은 집으로 손님이 실제로 드나들기 시작한 장면이었습니다.
만드는 동안에는 몰랐는데, 그 화면을 보니 뿌듯함이 꽤 오래갔습니다. 첫 프로젝트여서 더 그랬을 겁니다. 광고비가 아깝지 않은 화면을 짓자던 우리의 목표가, 이제 실제 광고비 앞에서 검증받기 시작한 순간이기도 했고요.
분양 일정 · 단지 정보 · 관심고객 등록 · 대표번호 상담
06 THREE THINGS WE KEPT
첫 프로젝트가 남긴 세 가지
01 / STANDARD
기준“광고비가 아깝지 않은 화면”이라는 문장은 이후 우리의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기준이 됐습니다
02 / ATTITUDE
태도고객의 니즈는 다양합니다. 우리의 일은 최선의 근거를 제시하고, 결정 이후의 완성도를 책임지는 것입니다
03 / PROOF
검증문의에서 요구사항 정리, 수정 반영, 오픈까지. 프로세스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첫 번째 파사드를 지어 올린 경험은 그대로 다음 현장의 기초가 됐습니다. 분양 웹사이트를 준비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회고의 관찰들이 작게나마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